사회
"천원만 달라"…3호선서 여성만 골라 돈 뜯은 남성 '검거'
입력 2024-06-14 08:19  | 수정 2024-06-14 08:23
경찰. /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에서 여성 승객을 상대로 위협을 가하며 돈을 뜯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어제(13일) 오후 4시 10분쯤 경범죄처벌법상 위반 혐의를 받는 남성을 회기역에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2호선을 타고 왕십리를 거쳐 회기역으로 이동하며, 지하철에서 다수의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천원만 달라”, 집에 가고 싶다” 등 고성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서울 지하철 안에서 여장을 한채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큰 소리를 치며 금품을 갈취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목격된 치마 입은 남성. /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11일 지하철 3호선에서는 여장을 한 남성이 큰 소리로 구걸하며 몇몇 승객을 상대로 돈을 갈취한 바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이 지난 11일 저녁 시간대 3호선 역사에서 비슷한 유형의 범죄를 저지른 이른바 ‘여장남자 사건과 동일범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진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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