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이재명 관련 사건 진실이면 청와대 아닌 감옥으로 갈 것"
입력 2024-06-13 10:39  | 수정 2024-06-13 14:39
사진=연합뉴스
"검찰, 짜깁기 수사로 이재명 기소했다면 조직 궤멸"
"이재명, 트럼프 닮은 뻔뻔함도 대단한 멘탈"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이재명 대표를 기소한 데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실체적 진실에 근거하지 않고 증거를 꿰맞춘 수사라면 검찰 조직 자체가 궤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3일) SNS에 "이 대표 관련 사건이 실체적 진실을 찾아간 수사라면 그는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갈 것이고, 만약 그 사건들이 실체적 진실에 근거한 사건이 아니고 증거를 꿰맞춘 수사라면 검찰 수사권은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거 우리가 검찰에 있을 때 검찰은 권력에 굴하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찾는 정의의 기수였다"며 "그런데 요즘 검찰에서는 목표를 정해놓고 그 증거를 꿰맞추는 짜깁기 수사가 흔치 않게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이후 간혹 보이는 이런 검찰의 행태는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검찰로서는 양날의 칼이 될 그 사건이 앞으로 법원에서 어떻게 결론 날지 주목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홍 시장은 "법정 아닌 정치인들의 아전인수격 장외공방은 꼴사납기 그지없다"면서도 "온갖 부정비리에도 대선 출마를 강행한 트럼프의 멘탈도 대단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트럼프 닮은 뻔뻔함도 대단한 멘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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