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출시 안 된 한국에도 '아이패드 열풍'
입력 2010-05-05 05:03  | 수정 2010-05-05 12:49
【 앵커멘트 】
출시 한 달 만에 미국에서 100만 대 이상 팔린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국내 판매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중고장터에 '아이패드 시장'이 만들어지는가 하면 액세서리도 불티나게 팔리는 이른바 '애플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인터넷 중고제품 거래사이트.

애플 아이패드를 팔겠다는 글이 다수 올라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아이패드 평균 가격은 16GB 90만 원, 32GB 120만 원 선으로 미국 현지 가격보다 30만 원 이상 비쌉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를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 돈을 주고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이패드가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아 발생하는 기현상입니다.

이런 인기로 케이스, 액정 보호 필름 등 아이패드 전용 액세서리도 덩달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서울 명동, 강남 등의 PC주변기기 매장에선 관련 제품이 이미 판매 상위에 링크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혁준 / 한국타커스 사장
- "국내 아이패드가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가져온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슬리브, 가방, 키보드와 같은 관련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이패드가 올해 내 500만 대 이상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아이패드 바람'은 더 강하게 불어닥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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