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부 방문 쿠바 외교당국자 ..."첫 공식적 만남"
입력 2024-06-12 11:37  | 수정 2024-06-12 11:45
한-쿠바 수교 이후 카를로스 페레이라 쿠바외교부 양자총국장의 방한

국내 외교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카를로스 페레이라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이 오늘(12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양자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오늘(12일) 협의에서는 양국관계 전반에 걸친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비롯해 한반도 정세 등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페레이라 양자총국장은 협의 전 의제를 묻는 질문에 "이번이 첫 공식적인 만남"이라며 "양자관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북한 이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남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주한공관 개설 시기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레이라 총국장은 지난 2월 한-쿠바 수교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파견된 정부 대표단을 이끌어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의 일정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오랜 형제국인 쿠바와 지난 2월 미국 뉴욕에서 수교를 맺었고 4월 말 상대국에 상주 공관을 설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미 지난달부터 주중국 쿠바대사관 공사참사관은 주한 공관 개설을 위한 실무 협의 차 한국을 방문 중인데, 우리 정부도 주쿠바 대사관을 개설하기 위해 공관 개설요원이 쿠바 수도 아바나에 파견하고 임시 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김세희 기자 saa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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