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밤사이 푹푹 찌는 열대야 계속…오늘 전국 곳곳 폭염특보
입력 2024-06-12 08:54  | 수정 2024-06-12 09:37
【 앵커멘트 】
지난 10일 밤 강릉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올해 들어 처음 발생했는데요.
후텁지근한 날씨는 어젯밤에도 계속됐고, 오늘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돼 불볕더위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벼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모래사장 벤치에 앉아 더위를 식힙니다.

모자를 쓴 채 물놀이하는 아이들과 양산을 쓰고 바닷가를 산책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어제 낮 최고기온 33.9도를 기록한 강릉의 모습입니다.

지난 10일 밤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강릉은 어젯밤에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고은희 / 강원 강릉시 (어제)
- "어젯밤에는 열대야처럼 더웠어요. 너무 더워서 오늘 바닷가에 나오니까 너무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하는데,

강릉의 열대야는 전국 기준으로 6일이나 먼저 찾아온 겁니다.

전국적으로도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폭염특보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이형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구의 낮 기온은 34도가 예보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 오르는 등 당분간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붙볕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 유수진
그래픽: 심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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