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이패드 돌풍…"한 달 만에 밀리언셀러"
입력 2010-05-04 16:33  | 수정 2010-05-04 21:03
【 앵커멘트 】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한 달도 안 돼 미국 내에서 백만데 이상 팔렸습니다.
아이폰에 이어 또 한 번 대박을 터트릴 기세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애플의 아이패드가 한 달도 안 돼 100만대 넘게 팔렸습니다.

아이폰이 밀리언셀러에 진입하기까지 74일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두 배나 빠른 속도입니다.

와이파이에 3G 이동통신도 지원하는 모델은 출시 사흘 만에 30만대 이상 팔렸습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질러 마법의 기기를 소비자에게 제때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패드 돌풍의 힘은 막강한 콘텐츠입니다.


앱스토어에 등록된 20만 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에 아이패드에 특화된 애플만 벌써 5천 개가 넘습니다.

▶ 인터뷰 : 이치호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많은 콘텐츠 업체들이 아이팟, 아이폰용 애플을 만들어왔었고 아이패드용 애플도 출시 전부터 구현해오고 있었습니다. "

아이패드의 독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마땅한 대항마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PC '쿠리어'의 개발을 중단했고 HP도 윈도 7 기반의 태블릿PC 출시를 취소하고 운영체제를 바꿔 제품을 내놓기로 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 중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데 애플을 능가할 만한 콘텐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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