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회 여고생 사망 사건…성범죄 피해 가능성도 수사
입력 2024-06-07 15:44  | 수정 2024-06-07 16:05
인천경찰청 자료화면. / 사진 = MBN
'성폭력 증거 채취 응급키트'로 DNA 채취해 국과수 의뢰
경찰 "혹시 모를 상황 대비해 의뢰…정확한 정황은 없어"
인천 한 교회에서 여고생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경찰은 성범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성폭력 증거 채취 응급키트'를 이용해 숨진 A 양(17)의 몸에서 채취한 DNA 정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했다"고 어제(6일) 밝혔습니다.

성폭력 증거 채취 응급키트(이하 성폭력 키트)는 피해자가 성폭행 등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정황을 발견했을 때 사용합니다.

피해자 신체에 남은 타액, 손톱, 정액, 머리카락 등을 의료진이 채취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하게 됩니다.

다만,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의뢰한 것"이라며 "정확한 정황과 수사선상에 있는 용의자는 없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애초 A양이 숨진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학대'와 '성범죄'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했다는 게 경찰 측 설명입니다.

국과수 분석 결과는 다음 달쯤 나올 전망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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