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공태양' 왜 중요한가?…매경-켄텍 포럼, 나주서 열려
입력 2024-06-05 09:21  | 수정 2024-06-07 09:39
【 앵커멘트 】
매일경제와 한국에너지공대가 개최한 매경-켄텍 포럼이 전남 나주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수소 핵융합을 활용한 인공태양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대응 전략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최고 에너지 분야 전문 인재를 키우는 한국에너지공대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미래 에너지를 모색하는 전문 포럼이 열렸습니다.

올해 주제는 새로운 태양, 즉 수소를 핵융합해 만든 인공태양입니다.

인공태양은 1g의 수소로 8톤의 석유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태양이 열을 내는 원리와 비슷해 인공태양으로 불리며, 탄소나 폐기물이 나오지 않아 원자력과 달리 청정에너지로 분류됩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각국이 앞다퉈 인공태양 연구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도 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새로운 태양을 떠올릴 국가급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전남 나주에 꼭 들어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진행된 기조연설과 토론에서는 탄소중립에 따른 에너지 위기를 풀 수 있는 해법이 인공태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과 300개 이상 전력 기업이 있는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박진호 /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직무대행
- "핵융합연구원 부지가 없어서 새로운 부지를 찾고 있거든요. 그래서 켄텍(한국에너지공대) 주변에 연구원을 유치하는 것도 큰 목표이고, 잘 됐을 때 인공태양 구현을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에너지 신산업 혁신특구에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