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자체 여성 공무원 50.4%…남성 첫 역전
입력 2024-06-04 08:11  | 수정 2024-06-04 08:12
자료사진 = MBN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의 수가 처음으로 남성을 넘어섰습니다.

오늘(4일) 행정안전부의 '2023년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의 여성 공무원 수는 15만 7,9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31만 3,296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0.4%를 차지하며 남성 공무원 수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2021년 48.1%에서 2022년 49.4%로 소폭 올랐다가 지난해에는 절반을 넘긴 겁니다.


지역 별로 봤을 때 전국 지자체에서 여성 공무원 비중이 가장 많은 곳은 56%로 부산이었습니다.

서울이 54.4%로 뒤를 이었고, 인천은 53.6%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여성 공무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44.1%, 경북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론 44.2%로 제주가 가장 적었습니다.

여전히 '유리천장'은 높았습니다.

국가직 1∼3급 상당 공무원을 뜻하는 고위공무원 중 지자체에 소속된 40명을 봤을 때 여성은 3명 뿐이었습니다.

4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으로 넓혀 봐도 여성 비중은 18.8%로 2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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