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김정숙 특검 추진? 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입력 2024-06-03 09:29  | 수정 2024-06-03 09:59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특검 발의 비판…"야당 특검 남발 비판 못 하게 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여당이 특검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백해무익하고 멍청한 것"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래 특검은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과 인사권을 통해 통제할 수 있는 수사기관이 여당에 불리한 수사를 하지 않을 때 야당이 주장하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적었습니다.

그는 "김정숙 여사에 대한 수사를 여권이 주장하려면 그냥 당 차원에서 혐의를 잡아서 수사기관에 고발하면 된다"면서 "(특검법 발의는) 여당이 정부와 정부 기관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생쇼로 인해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민주당이 특검을 남발하는 것을 비판할 수도 없게 됐다"고 꼬집기도 해습니다.

이 의원은 "당 입장에서 그냥 유튜브 보시는 어르신들 으쌰으쌰 한 번 하는 효과 외에는 백해무익"이라며 "전당대회 앞두고 어르신들을 위한 부흥회가 시작되는 서곡이다. '멍청'한 것"이라고 직격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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