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빠와 함께 있는 10대에 "성관계 하자"…러시아 남성, 주먹 한 방에 사망
입력 2024-05-31 08:34  | 수정 2024-05-31 08:38
사진 = 더선 보도화면 캡처
태국 파타야 풀빌라 파티장서 발생한 사건
영국 남성, 자신의 딸 성희롱한 남성 주먹으로 폭행
영국인 남성이 자신의 10대 딸에게 성관계하고 싶다며 성희롱한 러시아 남성을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더선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각) 15세 딸과 함께 태국 파타야를 방문한 영국 남성 A 씨(34)는 러시아 남성 B 씨(36)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당시 A 씨와 딸은 풀빌라 파티에 참석했는데, 여기서 술에 취한 B 씨가 A 씨의 딸에게 귓속말로 "성관계를 하고 싶다"고 속삭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B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내리쳤고, B 씨가 넘어지면서 머리부터 땅에 부딪혔습니다.

B 씨는 인근 파타야 방콕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A 씨는 풀빌라에서 멀지 않은 그의 집에서 체포됐고, 현재는 경찰서에 구금된 상태입니다.

그는 경찰에 "내 주먹으로 그 남자가 죽을지 몰랐다. 내 행동을 후회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A 씨가 체포된 것과 관련해 태국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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