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악의 의회 참사의 날" 범야권, 22대 국회서 재추진 예고
입력 2024-05-28 19:01  | 수정 2024-05-28 19:09
【 앵커멘트 】
채 해병 특검법이 최종 부결되자, 야권은 일제히 국민의힘을 규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민이 아닌 권력을 선택한 '최악의 의회 참사의 날'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조국혁신당은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한 겁니다.
범야권은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채 해병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 명령을 무시한 국민의힘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채 해병 특검법 부결 직후 범야권 6개 정당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민이 아닌 권력을 지키는 길을 택했다며 강하게 몰아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은 오늘을 한 줌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짓밟은 최악의 의회 참사의 날로 기억할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은 다시 한번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운하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윤석열 정권은 마침내 탄핵 열차의 연료를 가득 채우고 마침내 시동을 걸고 말았습니다."

야권 6개 정당은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해병대원 특검법을 재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규탄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개혁신당도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허은아 / 개혁신당 대표
-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비굴하게 침묵하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도 무엇도 아닙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특검법 대치로 22대 국회 출발이 순조롭지 않을 걸로 보이는 가운데 범야권은 이번 주말 2차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섭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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