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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전국 매장에 '텀블러 세척기' 도입
입력 2024-05-27 15:54  | 수정 2024-05-27 15:54
스타벅스는 27일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텀블러 세척기 설치 확대, 관련 캠페인 추진 등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 한화진 장관(왼쪽 두 번째),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 LG전자 이현욱 부사장(왼쪽 첫 번째),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이사장(왼쪽 네 번째) / 사진 = 스타벅스
환경부-LG전자-자원순환사회연대와 업무협약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 개점 25주년을 맞아 지속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전국 매장에 텀블러 세척기를 도입하는 등 일회용 컵 감축을 위한 친환경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스타벅스는 오늘(27일)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현욱 LG전자 부사장,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텀블러 세척기 설치 확대와 관련 캠페인 추진 등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개인 다회용 컵 이용 활성화와 실질적인 고객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실용성과 편의성, 그리고 환경성을 모두 고려한 방향으로 재정비에 나설 방침이라고 스타벅스는 소개했습니다.

지난해부터 4개 매장(경동1960점, 숙명여대정문점, 고대안암병원점, 창원대로DT점)에서 텀블러 세척기를 시범 운영하며 고객 만족도와 참여율, 운영 효율성 등을 테스트한 결과, 텀블러 세척기를 운영하는 매장은 일 평균 개인 컵 이용 건수가 세척기 도입 이전보다 약 30%가 증가했고, 일반 매장보다는 평균 개인 컵 이용 건수가 17%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스타벅스, 텀블러 세척기 전국 매장에 도입(시범운영 매장 숙명여대정문점) / 사진 = 스타벅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오는 7월부터 제주, 세종, 서울 일부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약 600개 매장을 목표로 텀블러 세척기 본격 도입에 착수하고, 매년 순차 도입을 통해 2026년까지 전국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텀블러 세척기를 전면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이번 텀블러 세척기 도입과 지자체 보증금 제도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실질적으로 개인 컵 이용 참여 확대를 이뤄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스타벅스, 텀블러 세척기 전국 매장에 도입(시범운영 매장 숙명여대정문점) / 사진 = 스타벅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제과업체의 자발적 협약 이행 및 국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안착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협약으로 음료를 매장 외로 포장하는 경우에도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이 기대되며, 환경부도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다회용 컵 이용 독려를 위한 이번 스타벅스의 텀블러 세척기 전사 도입 결정에 큰 지지를 보낸다"며 "매달 꾸준히 이어온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비롯해 다회용 컵 사용 확대를 위한 노력에 많은 분이 동참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텀블러 세척기 협약을 통해 정부-기업-민간단체가 함께 협업하여 일회용품 저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선도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과 운영을 통해 환경을 위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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