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강래구, 또 보석 신청
입력 2024-05-27 10:59  | 수정 2024-05-27 11:11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 사진 = MBN
1심 과정에서도 보석 신청해 석방
이후 실형 선고로 재구속돼 재판 받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2심을 앞두고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2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에 지난 23일 보석을 청구한 것으로 2심 결심 공판일인 오늘(27일) 알려졌습니다.

강 씨는 지난 2021년 3∼5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캠프 관계자들과 공모해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 내 총 9,400만 원이 살포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캠프 핵심 관계자였던 강 씨가 무소속 윤관석 의원의 금품 제공 지시·권유·요구를 송 전 대표의 보좌관이었던 박용수 씨에게 전달했고, 박 씨는 2021년 4월 27∼28일 두 차례에 걸쳐 300만 원씩 들어있는 봉투 20개를 윤 의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강 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해 1년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5월 구속 기소됐다가 같은 해 11월 보석 석방됐습니다. 그러다 1심 판단 이후 다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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