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오늘부터 6월 4일 사이 위성발사"
입력 2024-05-27 07:08  | 수정 2024-05-27 07:09
2023년 11월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일본 정부에 발사·위험구역 3곳 설정 통보
오늘 정상회의서 일치된 목소리 나올지 주목
북한이 한중일 정상회의(27일) 직전, 위성 발사 계획을 일본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는 일본 내각관방을 인용해 "오늘(27일) 새벽 북한이 이날부터 내달 4일 사이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며 그에 따른 해상 위험구역 3곳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통보된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 서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 등 총 3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입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3개 해역에 항행경보를 내리며 선박에 낙하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의 위성 발사 통보에 정보 수집과 분석에 만전을 기하고 한미 등과 협력해 발사 중지를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확립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오늘서울에서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고 3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 이번 북한의 통보를 둘러싸고 일치된 목소리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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