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핵에 평화 보루 역할을"…"라인사태 잘 관리해야"
입력 2024-05-26 19:30  | 수정 2024-05-26 20:54
【 앵커멘트 】
오늘부터 내일까지 4년 5개월 만에 한일중 세 나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연쇄회담을 이어가는데요.
오늘 열린 한중, 한일 양자 정상회담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엔 북핵에 평화의 보루 역할을, 일본엔 라인사태의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첫 소식,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일중 정상회의 첫 일정으로 한중, 한일 양자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중국 총리의 방한은 2015년 리커창 총리 이후 9년만, 리창 총리의 경우 취임 후 처음입니다.

한중 양자회담에서는 한중 외교안보 대화를 신설해 다음달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리창 총리에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평화의 보루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양국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인터뷰 : 리창 / 중국 총리
- "(한국과 중국이)함께 노력하여 서로에게 믿음직한 좋은 이웃, 또한 서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로 되고 싶습니다."

이어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먼저 라인 야후 매각 사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외교와 별개 사안으로 사태를 잘 관리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보안유출 차원에서 보안 거버넌스를 검토하라는 문제였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27일)은 세 나라 정상들이 모여 3국 정상회의를 통해 공동선언문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이우진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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