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밤사이 굵은 빗방울…1호 태풍은 일본 남쪽으로
입력 2024-05-26 19:30  | 수정 2024-05-26 19:48
【 앵커멘트 】
지금 창밖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죠.
비는 밤이 되면 더 굵어지고 일부 지역엔 번개까지 치겠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태풍도 발생했는데, 다행히 우리나라를 비켜갈 것으로 보입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늘에서 떨어진 빗방울이 연못에 물결을 만듭니다.

관광객들은 처마 아래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비를 피합니다.

휴일인 오늘(26일) 점심시간이 지나자 서울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엽 노연서 / 서울 길동
- "비가 갑자기 와서 주변 가게에서 우산을 사게 됐습니다. 오히려 비가 와서 낭만 있고 운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비는 밤부터 굵어져 내일까지 수도권은 최대 20mm, 충청권과 전북, 경북은 최대 60mm의 비가 내리다 새벽쯤 그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임보영 / 기상청 예보관
- "일부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올해 1호 태풍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필리핀 인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태풍 에위니아로 성장해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경로는 유동적이지만, 일본 남쪽 바다로 지나가 우리나라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장마는 한 달 안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 전선은 통상 6월 19일 제주도부터 비를 뿌리기 시작해 23일엔 남부지방, 25일엔 중부지방까지 올라왔습니다.

많은 비가 예보되면 배수구 주변을 치우고, 지하시설에 차수판을 설치하는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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