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시다 총리,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1박 2일 방한' 출국
입력 2024-05-26 14:09  | 수정 2024-05-26 14:10
작년 11월 기시다 일본 총리와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26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으로 출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은 지난해 5월 서울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1년 만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정부 전용기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내일(27일)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합니다.

기시다 총리는 그제(24일) 보도된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미래를 위한 일한 협력과 연계 방식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해 지혜를 내고자 한다"면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공동문서를 발표하고자 한다는 의욕을 보였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한미일 협력과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와 함께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로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리 총리와 회담에서는 중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대응 조치로 시작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조속히 철폐해 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시다 총리는 3국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북한 핵·미사일,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논의해 긴밀한 의사소통을 모색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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