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김정숙 여사 특검법' 추진 공식화 "특검 발동 요건 충족"
입력 2024-05-24 19:01  | 수정 2024-05-24 19:1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채 해병 특검은 물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죠.
국민의힘은 인도 방문 논란을 빚고 있는 '김정숙 여사 특검법' 추진 검토로 맞불을 놨습니다.
혈세로 옷을 사 입고, 관광하고, 없는 해외 일정까지 만들어 다녔다면서 명백한 국정농단이요, 특검 발동 요건에도 정확히 들어맞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당 상황은 정태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김정숙 여사 특검법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당 차원에서 김정숙 여사 특검 추진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김정숙 여사 특검법) 22대 출범하면 저희들이 진지하게 검토하고 진행하겠습니다. 그 필요성을 오늘 강하게 문제제기를 한 것입니다."

민주당이 채 해병 특검법을 포함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각종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한 맞불 성격입니다.


오늘 열린 지도부 원내대책회의에서도 김정숙 여사 관련 의혹과 수사 상황을 볼 때 특검 발동 요건에 정확히 들어맞는다며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
- "타지마할 논란, 샤넬 재킷 수수 논란 등 특별활동비 유용 의혹, 국민 혈세로 옷 사 입고 관광하고 없는 해외 일정까지 만들어 냈다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입니다."

▶ 인터뷰 : 송언석 / 국민의힘 의원
- "김정숙 여사가 동행하면서 예산 규모가 4억 가까이로 늘어났다, 이 이유는 김정숙 여사 동행을 위해서 대통령 전용기가 뜨는 바람에…."

당장 1주일도 남지 않은 22대 국회, 시작 전부터 '특검 정국'이 예고되면서 여야 간 강 대 강 대치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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