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위프트 티켓 가격 4,800만 원…"미 법무부 기소
입력 2024-05-24 19:00  | 수정 2024-05-24 19:54
【 앵커멘트 】
몇백 배까지 치솟는 공연 티켓 가격에 미국 법무부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미국에서 주요 콘서트의 70%를 독점하고 있는 티켓마스터를 기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28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플로어석 가격이 무려 3만 5천 달러, 약 4,800만 원 티켓이 나왔습니다.

공식 예매처 티켓마스터에서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모든 표가 팔리고, 이후 재판매를 통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겁니다.

티켓마스터는 미국 내 주요 콘서트의 70%를 독점하고 있으며, 스포츠 등의 티켓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세계 30여 개국에서 매년 5억 장이 팔려나가는 겁니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발하자 미국 법무부가 티켓마스터와 모회사인 라이브네이션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 인터뷰 : 메릭 갈런드 / 미국 법무장관
- "29개 주 등이 참여해 법무부는 라이브네이션과 자회사인 티켓마스터를 반독점 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미 연방 의회에서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별도 입법을 논의 중입니다.

이른바 '스위프트 법'으로 재판매를 한정해 구매자를 보호하겠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 법무부는 가격이 몇백 배로 치솟는 이른바 나쁜 티켓은 팬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되고 아티스트들은 공연 기회가 줄어드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법무부 #스위프트 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