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캠퍼스서 나체로 자전거 타다 입건된 유학생, 숨진 채 발견
입력 2024-05-24 14:37  | 수정 2024-05-24 14:42
지난 22일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한 남성이 나체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나체로 자전거를 타고 대학 캠퍼스를 돌아다니다가 입건된 외국인 유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광주북부경찰서는 어제(23일) 오후 5시 30분쯤 광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 주변에서 아프리카계 20대 유학생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최근 A 씨는 대학 캠퍼스 내에서 옷을 벗은 채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학생들의 신고로 15분 만에 현장에서 검거,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마약 간이 키트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경찰은 A 씨가 숨진 만큼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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