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실패 경험 얘기하며 김호중 언급
"세월이 약일 것, 나도 어려움 잘 이겨냈다" 응원
가수 송대관 씨가 과거 부동산 투자에 실패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 씨를 언급했습니다."세월이 약일 것, 나도 어려움 잘 이겨냈다" 응원
송 씨는 어제(23일) SBS 라디오 '이숙영의 러브FM'에 출연해 "(투자 실패로) 100억 원짜리 집을 하루아침에 날리고, 월셋집으로 가면서 마당에서 키우던 가족 같은 진돗개 2마리를 지인에게 떠나보냈다. 망하면서도 안 울었는데 나도 대성통곡을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돈이 많은 게 문제였다. 관리를 잘 못했다. 부동산과 투자를 좋아하는 아내가 손이 근질근질해서 투자했다가 걷잡을 수 없이 힘든 세월을 보냈다"면서 "뼈저린 후회의 시간들을 보낸 1년 간 죽어야 하나 살아야 하나 매일 고민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힘든 일을 겪은 사람들에게 "좌절만 하면 대신 누가 살아주지 않는다"면서 "탈탈 털고 일어서야 한다. 세월이 약이겠지 하고 살아내다 보면 '쨍 하고 해뜰날'이 올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송 씨는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선 김호중 씨를 언급하며 "김호중 후배를 보니 고난을 많이 겪던데 내 생각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잘 이겨냈다"면서 김호중 씨를 향해 "너도 세월이 약일 것"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한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 씨는 오늘(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