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 10년 만에 안보리 의장국…"북한 이슈, 언제든 회의 개최"
입력 2024-05-24 07:00  | 수정 2024-05-24 10:19
【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다가오는 6월 한 달간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됩니다.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인인데요.
의장국은 각종 회의를 언제든 개최할 수 있는 권한을 갖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인 우리나라가 6월 한 달 동안 안보리 의장국을 맡습니다.

지난 2014년 5월 이후 10년 만입니다.

▶ 인터뷰 : 황준국 / 주유엔 한국대사
- "6월 우리나라가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됩니다. 다른 유엔 회원들과 유엔 기관에 대해 안보리를 대표하는 권한을 가집니다."

안보리 의장국은 15개 이사국이 영문 국가명 알파벳 순서로 한 달씩 맡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년 임기의 안보리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이 된 우리나라는 다음 달뿐 아니라 내년 9월 또는 10월에도 의장국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의장국은 안보리의 각종 공식 회의는 물론 비공식 회의를 주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 인터뷰 : 황준국 / 주유엔 한국대사
- "우리나라의 유엔 내 위상에 걸맞게 외교 지평을 넓히고 우리의 글로벌 중추 국가 외교 진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의장국은 자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이슈와 관련해 대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데, 우리나라는 '사이버 안보'를 주제로 한 고위급 공개토의를 열겠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가상화폐 탈취를 적극 활용 중인만큼, 해당 이슈는 북핵 문제와도 연계될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