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품 가방 전달' 최 목사 출국정지…청탁 문자 공개
입력 2024-05-24 07:00  | 수정 2024-05-24 07:08
【 앵커멘트 】
서울의소리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와 나눈 인사 청탁 관련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최 목사를 출국정지하고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지난 20일 김건희 여사에게 최재영 목사가 청탁한 내용과 관련됐다는 메신저 대화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백은종 / 서울의소리 대표(지난 20일)
- "제출하는 메신저 하나는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씨한테 청탁을 요청하는 그런 내용이고."

그제(22일) 저녁에는 유튜브를 통해 인사청탁 대상자가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 의원이라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대화록에선 최 목사가 2022년 6월 김 여사에게 화장품을 선물한 뒤 "김창준 전 의원 내외가 윤석열 정부에서 자문역할을 하고 싶어한다", "김 전 의원을 국정자문위원으로 임명해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 여사가 뭐라고 답했는지는 영상에서 밝히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최 목사를 출국 정지하고, 오는 31일 다시 소환해 추가 제출 증거를 토대로 대화 의도 등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서울의소리 측은 청탁 정황이 담긴 메신저 대화내역 1년 5개월치를 검찰에 모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편집: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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