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 승객가방서 수상한 가루 발견…"성분 분석 중"
입력 2024-05-23 17:08  | 수정 2024-05-23 17:09
인천공항 승객 가방서 신경작용제 추정 가루 발견/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초기에 신경작용제 의심됐지만 성분 분석 결과 아닌 것으로 드러나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던 승객 가방에서 수상한 가루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성분 정밀분석에 나섰습니다.

오늘(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서 20대 여성 승객 A씨가 "가방에 이상한 가루가 들어 있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이날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경남 김해에서 공항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체크인 카운터에 와서 가방 안을 봤더니 모르는 검은 봉투가 있었고, 그 안에 이상한 가루가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와 소방 당국 등이 확인한 결과 해당 가루는 65g가량이었고 신경작용제로 의심됐습니다.

육군 17사단 화생방대응팀이 현장에 출동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단 신경작용제는 아닌 것으로 드러냈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화생방대응팀이 현장에서 신경작용제인지를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며 "인천공항 측이 관계 기관에 해당 가루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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