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경준 "이재명·민주당, 연금개혁 거짓말 정치공세"
입력 2024-05-23 16:43  | 수정 2024-05-23 16:45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 사진 = MBN
유경준 "이재명, 연금개혁으로 또 거짓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경준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금개혁과 관련해 정부·여당 안을 받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또 거짓말", "연금개혁에 거짓말 정치공세를 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23일) 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제시한 안인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방안'을 민주당이 받아주겠다는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유 의원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이 주장한 안이지 윤석열 정부 안이 아니"라며 "저는 13일 전 5월 10일 연금개혁안과 관련해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4%의 수정안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그래서 오늘 소득대체율 44%를 민주당에서 수용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 통상적인 절차인 [간사 간 합의 - 상임위 상정 및 의결 - 본회의 상정 및 의결]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 민주당의 관행입니까? 여야 간사 간 합의 없이 그냥 '연금 개악'을 하고 싶으면 그리하기 바란다"며 "수정된 소득대체율 44%의 대안에 대해 2주가 다 되도록 침묵하다가, 이제야 21대 국회에서 개혁을 꼭 해야 한다고 하는 저의가 무엇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김성주 간사가 뜬금없이 13%-45% 안이 우리 정부의 안이라 주장하는데 근거를 대기 바랍니다. 국회가 중심이 되어 논의하고 있는데 여당 간사가 모르는 안이 어찌 여당안이 될 수가 있냐"며 "거짓말도 정도껏 하기 바랍니다, 도대체 민주당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유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정치공세에 '연금개혁'을 끌어들이고 싶으신 거냐"며 "지난 정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한마디에 무산된 연금개혁 사태는 기억에서 사라졌나 봅니다", "연금개혁이 간절하다는 이재명 대표, 그때 무엇을 했는지, 또, 당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었던 김성주 간사, 그때 무엇을 했는지, 왜 그 당시에는 침묵했던 자들이 지금에서야 민주당 안을 윤석열 정부안이라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연금개혁을 수용하라고 외치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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