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속 기로' 김호중, 과거 인성 논란..."겁나게 팼다"
입력 2024-05-23 10:20  | 수정 2024-05-23 10:24
사진= 카라큘라 유튜브 채널 캡처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김호중 고교 후배 인터뷰
"깡패라고 으스대며 '인사 안 한다' '말대꾸 한다'고 때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선 가수 김호중이 이번에는 고교 시절 김 씨에게 맞았다는 피해자가 등장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어제(22일) 유튜브 채널에 '피해자에게 사과 없는 개과천선 김호중'의 영상을 올리고 김 씨에게 맞았다고 주장하는 A씨와 고등학교 지인 B씨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A씨는 김 씨의 고교 1년 후배라며, 2학년이던 김 씨가 "자기가 깡패라며 으스대고 다녔다"며 인사 문제로 "겁나게 팼다. 30분 이상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나가는 애들 뺨 때릴 정도로 인성이 안 좋았다. 안 맞았다는 애를 세는 게 더 빠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씨는 "노래를 진짜 잘해서 성악 실력으로 학교 이름을 알릴 수 있었기 때문에 얘를 갱생하자는 의미로 여러가지 취지로 많이 했었다"며 "깡패 생활하다가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되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학폭이나 학교 생활의 불성실함으로 징계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영화 속 캐릭터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김 씨가 고백한 할머니 일화 등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카라큘라 유튜브 채널 캡처

카라큘라는 경상도 지역 조직폭력배를 관리하는 수사기관 종사자들을 통해 김호중의 조폭 활동 이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화와 방송과 도 넘은 팬덤십이 만들어낸 잘 포장된 괴물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김 씨 측에 이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에 대해 내일(24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습니다.

또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본부장 전 모씨에 대한 영장심사도 같은 날 진행됩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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