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한동훈, 착각하지 않으면 좋겠다"…왜?
입력 2024-05-23 08:14  | 수정 2024-05-23 08:15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이 만들어 준 비대위원장 자리가 유일한 정치이력"
정치권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쓴소리를 뱉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22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한 위원장 본인이 갖고 있는 정치적 권위와 특혜는 윤석열에게서 나온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이번 선거에서 이기거나 평가할 만한 성과가 나왔으면 (당권 도전)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성과 없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찍어 내려서 비대위원장 만들어준 게 지금 한 위원장의 유일한 정치적 이력"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 '불화설'에 대해선 "정치 고관여층이나 윤석열·한동훈이 최근 사이 안 좋더라 얘기할 수 있다"며 "정치 저관여층에게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의당과 진보당은 '우린 너무 달라'라고 서로 이야기하지만 관심 없는 사람이 보면 초록 동색"이라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관계가 그렇다. 국민들이 외관상 봤을 때는 검사1이 검사2"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도전해도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엔 "(한 위원장의) 정치적 역량 평가를 못 한다. 관훈토론 한 번 나온 것밖에 없고, TV토론도 안 나오고 아무 것도 안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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