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
입력 2024-05-22 17:45 
사진=연합뉴스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진 환자가 올해 들어 처음 발생했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산물을 날것이나 덜 익혀 먹었거나 피부의 상처가 균에 오염된 바닷물과 닿을 때 걸릴 수 있는데, 비브리오패혈균은 매년 5~6월 해수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증식하기 시작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4일 다리 부종과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입원했던 70대 여성이 이틀 뒤 심정지로 사망했다며, 검체 검사 결과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됐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급성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며 증상 시작 후 24시간 안에 다리에 발진이나 부종, 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조리 시 해수가 아닌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어패류는 85도 이상으로 가열처리하고,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사용한 도마와 칼 등 조리도구는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는 27명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