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文도 김정숙 인도 방문 속았다"…무슨 뜻?
입력 2024-05-22 14:58  | 수정 2024-05-22 15:01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 / 사진 = MBN
"문재인 전 대통령 대국민 사과해야"

국민의힘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22일) 논평을 통해 "지난 2018년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은 김정숙 여사의, 김정숙 여사에 의한, 김정숙 여사를 위한 셀프방문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회고록을 통해 인도 측에서 아내를 대신 보내 달라 했다고 밝혔지만, 외교부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의 인도 방문이 무산되자 인도 측에 우리 정부가 먼저 김 여사 방문을 타진했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먼저 요청한 김 여사의 방문이 인도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둔갑된 것"이라면서 "국민도 속고 문 전 대통령도 속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회고록에 사실이 아닌 내용을 적은 것을 보면 문 전 대통령조차 참모들의 둔갑된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장 대변인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을 위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로막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야말로 국정조사와 특검 대상"이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해야 한다. 그리고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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