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난기류에 1명 사망…"최소 30명 부상"
입력 2024-05-21 21:31  | 수정 2024-05-21 21:43
방콕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 사진=연합뉴스
승객 211명·승무원 18명 탑승…방콕 비상착륙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비상 착륙하는 사고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습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SQ321편 여객기가 21일(현지 시각) 오후 3시 45분 태국 방콕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여객기는 보잉 777-300ER 기종으로,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부상자는 최소 30여 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항공사는 정확한 부상자 수는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고도 1만 1,300m에서 순항하던 여객기는 이륙 약 11시간 후 미얀마 인근 안다만해 상공에서 5분 만에 9,400m까지 급하강한 후 방콕에 착륙했습니다.


방콕 수완나품공항에는 구급차 10여 대가 출동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사망한 승객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통신은 ‘난기류로 인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머리 위 객실에 부딪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항공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태국 당국과 협력해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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