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치킨 값 왜 이래"...BBQ도 2년 만에 인상
입력 2024-05-21 11:28  | 수정 2024-08-19 12:05
BBQ, 일부 제품 가격 올려…굽네·푸라닭치킨 이어
"가맹점 수익 개선 돕기 위한 것…물가 안정 고려해 조정폭 최소화"

프랜차이즈 치킨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제너시스BBQ는 오는 23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입니다.

황금올리브치킨은 2만 원에서 2만 3천 원으로, 황금올리브치킨콤보는 2만 4천 원에서 2만 7천 원으로 인상됩니다. 소비자가 할인을 받지 않고 배달비까지 내면 3만 원대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가격이 인상되는 메뉴는 110개로, 그 중 치킨 메뉴는 23개입니다. 평균 인상률은 6.3%입니다.


BBQ는 53개 제품은 동결했으며 31개 제품은 증량으로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가 고추바사삭 등 9개 치킨 제품 가격을 1천 900원씩 인상했으며, 푸라닭 치킨도 단품과 세트메뉴 가격을 1천 원씩 올렸습니다.

BBQ는 지속적으로 악화한 가맹점의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권장 판매 가격을 조정했다면서 정부 물가 안정 시책에 따라 조정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BBQ 관계자는 "배달앱 수수료와 임대료가 오르고 공공요금도 다 오른 상황"이라면서 "소상공인 가맹점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품 가격 인상 효과는 본사보다 대부분 가맹점에 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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