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과 유럽, "이란 헬기사고, 동맹국과 예의주시"
입력 2024-05-20 07:00  | 수정 2024-05-20 07:13
【 앵커멘트 】
미국과 유럽은 이란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 사고에 대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의 한 흑인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바이든 대통령도 이미 보고를 받았다고 백악관은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유럽은 이란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비상착륙하면서 생사가 확인 중이라는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도 보고를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회원국 그리고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명문 흑인 대학 가운데 한 곳인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연설에서 비폭력 시위에 대한 지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즉각 휴전에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무고한 팔레스타인 남성과 여성, 아이들이 죽거나 난민이 되었고, 음식과 의약품이 필요합니다. 이는 인도주의의 위기입니다."

친팔레스타인 반전주의 대학생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대학을 방문한 것은 처음입니다.

올해 대선을 앞두고 전통적 지지 기반이지만, 최근 지지율이 떨어진 흑인과 중동 표심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학생들 일부가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고 졸업식에 참가했고, 대통령 연설 내내 등을 돌린 학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이란 헬기 사고 #바이든, 상황 예의주시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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