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제역 비상…역대 최악 우려
입력 2010-05-02 08:59  | 수정 2010-05-02 08:59
【 앵커멘트 】
인천 강화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경기도 연천의 의심 사례는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났지만, 충북 단양과 충남 예산에서도 의심 사례가 잇따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확산 범위나 피해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죠?

【 기자 】
네, 인천 강화에서 시작된 이번 구제역은 3주 만에 경기 김포, 충북 충주에 이어 충남 청양까지 4개 시·도로 확산됐습니다.

파주와 충주. 홍성 등 3개 도에서 발생했던 2000년 기록을 넘어선 것인데요.

경제적 피해도 사상 최악이 될 전망입니다.

축산연구소까지 합하면 매몰 가축은 4만 8천 7백 마리가 넘고, 살처분 보상금액은 역대 최대였던 2002년 531억 원을 곧 넘게 됩니다.

여기에 정부 수매 비용과 방역 비용까지 더하면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정부는 일단 합동지원단을 꾸려 방역 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방역 당국이 아직도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충북 단양과 충남 예산 등 의심 신고가 잇따르며 전국적인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계절적으로도 구제역 전파에 최적의 시기여서 피해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어제 접수된 경기도 연천의 의심 사례는 음성으로 판명났는데요.

충북 단양과 충남 예산 의심 신고에 대한 결과도 오늘 안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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