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사일 사격 보고 공장 찾은 김정은…북중러 공동전선 만들기?
입력 2024-05-18 19:30  | 수정 2024-05-18 20:07
【 앵커멘트 】
북한이 자체 유도기술을 도입했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사격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격 참관에 이어 ICBM 발사 차량 생산 공장도 찾았는데요.
중러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옹호하는 성명이 나온 걸 기회 삼아 자신들은 한편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걸까요?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염과 연기를 내뿜는 미사일이 동해상으로 날아갑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 사격을 통해 새 유도기술을 도입한 미사일의 정확성과 믿음성이 검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자치유도항법체계의 독자적 개발과 성공적인 도입이라는 결과에 내포되어 있는 군사전략적 가치에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시면서…."

북한의 전술탄도미사일 사거리는 약 100km로 알려졌는데, 이번엔 약 300km를 비행해 표적에 명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기존에 알려졌던 전술유도미사일 사거리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고 자체적으로 설계한 GPS 유도 장치를 탑재해서…."

사격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을 본토까지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발사 차량 생산 공장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핵무력 강화를 위한 생산 활동 가속화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핵전투태세를 목격해야 적들이 두려워할 것이며 불장난질을 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된다고 그것이 곧 전쟁억제력이라고 하시면서…."

김 위원장의 이러한 행보는 중러 정상회담에 맞춰 북중러 공동전선을 형성하기 위해 의도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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