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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왼쪽 어깨 수술 결정…결국 '시즌 아웃'
입력 2024-05-18 19:00  | 수정 2024-05-18 20:17
【 앵커멘트 】
왼쪽 어깨 부상을 입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올 시즌 더이상 그라운드에 설 수 없을 전망인데,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한 달 반이 야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도중 왼쪽 어깨를 다친 이정후가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전문의에게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2024년에는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타율 2할 6푼 2리, 2홈런 8타점으로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지난 13일 수비를 하다 펜스에 부딪혀 '구조적 손상' 진단을 받은 이정후는 류현진의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집도하기도 한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는 건 6년 전 넥센 시절 두산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은 이후 두 번째입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하는 데 대해 이정후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시간이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며 '열심히 재활해서 좋은 모습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측은 이정후가 2주 이내 수술 날짜를 잡고 2025년 복귀를 목표로 재활훈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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