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호중 다녀간 유흥주점 압수수색

국과수, 사고 전 음주 판단 소견 통보한 듯

경찰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 전 들른 고급 유흥주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18일)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해당 유흥 주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사고 17시간 뒤에야 출석했는데, 당시 해당 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이 공개되며 음주운전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김 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 씨 소속사는 "당시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술은 마시지 않았다"며 "인사차 들렀을 뿐 술잔에 입만 댔다"고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