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 발발이' 박병화 다시 수원 이사…주민 반발 거셀 듯
입력 2024-05-15 19:00  | 수정 2024-05-15 19:18
【 앵커멘트 】
여성 10명을 성폭행해 이른바 '수원 발발이'로 불린 박병화가 출소 후 범행 무대였던 수원으로 이사해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 거주지인 화성에서도 주민들 반발이 매우 거셌죠.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음식점과 술집, 대형마트가 밀집해 있는 수원의 최대 번화가입니다.

2002년부터 수원에서만 여성 10명을 성폭행해 이른바 '수원 발발이'로 불린 박병화가 이 지역 한 건물로 어제 전입신고를 했습니다.

15년 형기를 다 마치고 2022년부터 경기 화성시에 살다가 거주지를 옮긴 것입니다.

갑작스런 소식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수원시민
- "이 동네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와요. 그런 사람이 오면 안 되는데."

전 거주지였던 화성시에서도 시장까지 나서 법무부 항의 방문을 하고 집 앞에서 퇴거 촉구 집회가 열리는 등 반대 목소리가 컸습니다.

박병화의 당시 집주인이 퇴거를 위한 소송까지 냈지만 법원에서 패소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화성 거주 반대 집회 (2022년)
- "화성시민을 무시하는 법무부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법무부는 전자발찌를 차는 박병화가 밤 9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외출하지 못하도록 감독하고 있고 수원시는 내일 시장 주재 대책회의를 엽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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