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붙잡힌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중 일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오늘(15일) 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는 지난 13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대진연 회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앞서 1월 6일 대진연 회원 20명은 대통령실 앞에 모여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하다 검문소 등을 통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1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 중 6명은 범죄 전력 및 나이 등을 고려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10명은 영장이 전원 기각됐습니다.
경찰이 이번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대진연 회원 4명 중에서는 당시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회원과 현장에 없었던 회원 등이 섞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