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서 강풍에 높이 30m 광고판 '쾅'…14명 사망·70며 명 부상
입력 2024-05-14 19:02  | 수정 2024-05-14 19:47
【 앵커멘트 】
인도에서 강풍에 250톤짜리 대형 광고판이 쓰러져 주유소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소 14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는데, 여전히 매몰자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가로 50미터, 세로 70미터 크기의 대형 철제 광고판이 뒤로 쓰러집니다.

폭우 속 강풍을 이겨내지 못하고 쓰러지면서 주유소 전체를 덮친 겁니다.

기름을 넣으려고 주유소에 정차해 있던 차들과 고객들이 대형 광고판에 깔렸습니다.

▶ 인터뷰 : 파드나비스 / 마하라슈트라 부장관
- "거대한 광고판이 주유소를 덮쳐서 차들이 깔렸습니다. 많은 사람이 구조되고 있지만,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현지시각 14일 인도 경제 도시 뭄바이 시내 가트코파르 구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14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 당국은 기중기와 가스절단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매몰자가 많고, 광고판이 무겁고 커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파드나비스 / 마하라슈트라 부장관
- "사람들이 (철제 구조물) 밑에 깔렸을 수 있어서 구조 작업이 매우 조심스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뭄바이 공항에서는 비행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고, 열차와 전동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염하연·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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