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타야 드럼통 살인' 공범, 캄보디아서 검거
입력 2024-05-14 07:19  | 수정 2024-05-14 07:23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A 씨가 2차 조사를 위해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캄보디아 주재관, 현지 경찰과 검거…국내 송환 협의 계획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살인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A 씨(27)를 오늘(14일)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캄보디아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에 파견된 경찰주재관들과 함께 주재국에 대한 첩보를 수집해 추적해 왔습니다.

인터폴에 긴급 요청에 A 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서도 발부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제(13일) 오후 9시쯤 용의자로 보이는 한국인이 프놈펜의 한 숙소에 묵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캄보디아 주재관이 현지 경찰과 함께 검거 작전에 나서 이날 0시 10분께 프놈펜 숙박업소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현재 A 씨는 캄보디아 경찰에 구금돼 있습니다.

경찰청은 캄보디아 및 태국 경찰청과 용의자의 국내 송환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태국 주변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공범 1명도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입니다.

앞서 또 다른 공범인 20대 B 씨는 12일 오후 7시 46분쯤 자신 주소지인 전북 정읍 한 주거지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경남경찰청에 압송된 상태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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