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품 가방 전달' 최재영 목사 12시간 조사…"판단은 검찰 몫"
입력 2024-05-14 07:00  | 수정 2024-05-14 07:07
【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12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최 목사는 검찰에 "충분히 소회를 밝히고 사실 관계를 확인해 줬다"며 "판단은 검찰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검찰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조사가 시작된 지 12시간여 만입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 선물을 건넨 의미와 과정 등에 대해 충분히 진실을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영 / 목사
- "제가 건네준 선물에 대한 의미, 어떻게 전달했으며 왜 전달했고 그런 걸 다 소상하게 설명했고, 그걸 판단하는 건 검찰의 몫이겠죠."

최 목사는 다만 검찰이 요청한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역과 원본 촬영 영상 등은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최 목사는 검찰 조사에 앞서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가 본질이라며 공익 목적의 잠입취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영 / 목사
- "이 사건의 본질은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의 권력을 사유화 한 사건(이라는 것), 아무것도 받지 않았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월요일 김 여사를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후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와 방식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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