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인 살해' 의대생 내일 송치…"계획 범죄" 결론
입력 2024-05-13 14:31  | 수정 2024-05-13 14:35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얼굴을 가리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경찰은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A씨가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보고 내일(14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3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대생 A씨와 피해자가 헤어지는 문제로 최근 잦은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며 "당일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 / 사진 = MBN


20대 A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초구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동갑내기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A씨는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하고,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A씨를 면담했는데, 면담 뒤 평가하고 모여서 결론을 내리는 과정을 거치면 결과는 일주일 뒤에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A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검찰 송치 뒤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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