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승리'
입력 2010-04-30 20:27  | 수정 2010-05-01 09:28
【 앵커멘트 】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원희룡 의원과의 서울시장 경선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단일화에 성공한 나 의원과 오세훈 현 시장, 김충환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나경원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나선 나경원 의원이 원희룡 의원을 누르고 다음 달 3일 경선에 나섭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원희룡의 뚝심과 나경원의 세심이 이번 경선에 드라마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여러분 함께해주십시오."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진 여론조사 결과 나 의원이 근소한 차이로 원 의원을 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지율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나 의원이, 책임 당원 사이에서는 원 의원이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진 원 의원은 앞서 단일화 합의에 따라 나 의원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경선 지원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의원
- "제이름칸에 도장이 찍혀서 들어가야 될 투표 모두 나경원 도장을 찍어서 들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도와주십시오."

이제 다음 달 3일 열리는 서울시장 경선은 단일화에 성공한 나 의원과 오세훈 현 시장, 김충환 의원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나 의원 측에서는 경선 완주를 선언한 김 의원과도 단일화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시장은 이번 단일화가 경선에 활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나경원, 원희룡 의원의 단일화 효과가 경선은 물론, 지방선거 본선 경쟁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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