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진타오 중국 주석 "천안함 위로"
입력 2010-04-30 18:00  | 수정 2010-04-30 19:18
【 앵커멘트 】
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후 주석은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상하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후진타오 주석이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위로의 뜻을 밝혔다구요?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후 주석은 회담 시작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후 주석은 "이 자리를 빌어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와 위문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고 발생 이후 중국 지도부가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후 주석에게 상하이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지난 14일 칭하이성 지진 피해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30분 가량 열린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과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김윤옥 여사와 함께 상해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 등을 둘러봤는데요.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애국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이 대통령은 잠시 전부터 후진타오 주석이 주최하는 공식환영만찬에 참석 중인데요, 만찬이 끝나면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깜짝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 지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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