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좌우 공존하는 선진대국시대, 내 마지막 꿈일지도"
입력 2024-05-11 15:10  | 수정 2024-05-11 15:11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연합뉴스
"선진국 시대 위해 극단적인 대립구조를 타파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좌우가 공존하는 선진대국시대(先進大國時代)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게 내 마지막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국 후 피폐하고 6.25 전란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5000년 가난에서 벗어나 산업화를 이룬 세력도 보수, 우파들"이며 "그러나 그 후 이루어진 87체재로 우리는 민주화를 이루었고 그 세력의 중심은 진보, 좌파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구상에서 보기 드문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고 GDP상으로는 선진국 시대를 열었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은 보수, 우파와 진보, 좌파의 극심한 대립 구조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 시장은 선진국 시대를 열기 위해선 극단적인 대립구조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부터 본격화된 이런 극단적인 대립구조를 타파하지 않고는 우리는 진정한 선진국 시대를 열기 어렵다"며 "국익을 위해서라면 좌파 정책도 받아들이고, 우파 정책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헌법 46조 제2항을 언급하면서 "사회 양극화가 날로 심화 되어 가는 지금 각자에게 그의 것을 골고루 주는 배분적 정의를 기초로 진영논리만 득세하는 좌우 논쟁보다 국익 우선주의를 나라의 기본 이념으로 하는 게 옳지 않겠나"고 반문하며 말을 맺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