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서울서 연등행렬…도심 곳곳 교통통제
입력 2024-05-11 09:10  | 수정 2024-05-11 09:14
부처님 오신 날을 5일 앞둔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24 연등회 전통등 전시회 평화의 울림이 열리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흥인지문부터 조계사까지 이어져…참가자 약 5만 명 예상
오후 1시부터 흥인지문∼종각 구간 등 차량 운행 제한
이번 주말 부처님오신날 행사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됩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11일) 오후 7시부터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가 연등 행렬을 실시합니다.

행렬은 서울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해 종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지며 아기 부처 조각상과 사자, 코끼리, 룸비니대탑, 연꽃, 청룡, 봉황 등 여러 가지 모양의 대형 장엄등이 종로의 밤거리를 수놓을 예정입니다.

행렬 참가자는 약 5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등 행렬 출발에 앞서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연희단이 율동을 선보이고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灌佛) 의식, 연등법회도 진행합니다.


연등 행렬 준비와 시설 복원작업을 위해 오늘 오후부터 도로 곳곳이 통제될 예정입니다.

흥인지문∼종각 구간은 오후 1시부터 내일(12일) 오전 3시까지 차량 운행이 제한됩니다.

이 시간 종로 구간을 통과하려는 차량은 청계광장∼삼일교와 흥인지문∼원남동사거리∼광화문로 우회해야 합니다.

연등 행렬이 시작되는 동국대입구∼흥인지문 구간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세종대로사거리∼종각∼안국동사거리 구간은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교통이 통제됩니다.

다만 연등 행렬이 남북으로 전개되는 장충체육관사거리∼흥인지문 구간의 경우 도로 상황에 따라 동서 간 통제가 풀릴 예정입니다.

전통 문화마당과 연등놀이 등 행사가 열리는 우정국로(안국사거리∼종각사거리) 구간은 내일(12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차량을 운행할 수 없습니다.

서울경찰청은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과 플래카드 426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400여 명을 배치해 교통혼잡에 대비할 방침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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