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
입력 2010-04-30 17:20  | 수정 2010-04-30 18:02
【 앵커멘트 】
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상하이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상구 기자?

【 질문 】
천안함이나 한중 FTA 관련 언급이 궁금한데, 결과가 나왔습니까?

【 기자 】
예, 방금 전 한중 정상회담이 끝났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후 주석은 상하이 서교빈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와 위문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고가 발생한 이후 중국 지도부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4시 15분부터 30분동안 열렸습니다.


두 정상은 이밖에도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과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니다.

한중 FTA 체결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상해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 등을 둘러봤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애국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이 대통령은 공식환영만찬과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깜짝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 지 관심사입니다.

한중 정상회담 결과가 나오는대로 자세한 소식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상하이에서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 kang39@mk.co.kr >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