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식빵 속 '쥐 몸통' 발견…10만 개 회수에도 "이젠 못 먹을 듯"
입력 2024-05-10 19:00  | 수정 2024-05-10 19:35
【 앵커멘트 】
일본은 전 세계적으로 식품 안전 안전 기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죠.
그런데 슈퍼에서 잘 팔리던 이른바 '국민 식빵'에서 쥐의 몸통이 나와 논란입니다.
해당 회사는 즉각 10만 개 넘는 제품 회수를 발표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푸드 트럭에서 산 샌드위치를 맛보고 한 청년이 놀랍니다.

"맛있어!"
"쓸데없는 것은 넣지 않습니다."

다소 비싼 가격에도 무첨가라는 장점으로 일본에서 많이 팔리는 식빵입니다.

그런데 이 식빵에서 5cm 크기의 이물질이 나와 회사가 조사해 보니, 일본 주택에 많이 사는 '곰쥐' 몸통 일부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즉각 제빵회사는 전량 회수를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TV도쿄 방송
- "시키시마 제빵은 도쿄 다마 공장에서 생산한 식빵의 쥐 추정 물질 유입과 관련해, 같은 라인에서 생산한 약 10만 4천 개 제품 자체 회수를 발표했습니다."

제품명뿐 아니라 구체적인 제조 공장과 표기된 소비기한 날짜까지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아직 건강 이상이 보고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SNS에선 "어떤 상태로 들어간 거냐? 발견하면 브랜드여도 이젠 못 먹을 것 같다"는 등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또 "같은 브랜드 식빵에서 벌레같은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다른 공장들은 같은 브랜드여도 다른 공장 식빵은 괜찮다며, 제조 공장 확인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송지수·심유민
영상출처 : 유튜브@hahami17, @bakerschannel1530, @kop957, @pasco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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