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선 민주당 당선인 천막 농성 돌입…야권 규합 움직임도
입력 2024-05-10 19:00  | 수정 2024-05-10 19:03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진행 중인 수사를 우선 지켜보자"며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사실상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죠.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채 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상행동'에 돌입했습니다.
아직 임기가 시작되지 않은 초선 당선인들은 릴레이 천막 농성에 들어갔고,
박찬대 원내대표는 야당 원내사령탑들을 차례로 방문하며 범야권 세 규합을 시작한 겁니다.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거대 야당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소식,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채 해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 이후에 대응하면 늦는다며, 천막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모경종 /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병 당선인
- "셀프 면죄부를 통해 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책임 있는 태도로 채 해병 특검을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은 71명, 대부분 이번 장외투쟁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오는 13일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특검 수용 기자회견에도 나섭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직 국회의원이 되지 않은 초선 당선자들께서 비상행동을 시작합니다. 여러분들의 투쟁을 통해 해병대원의 진실이 드러나길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찬대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 등 군소 야당 원내대표들을 차례로 예방하며 야권 규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렇게 황운하 대표님 저희가 찾아뵀는데요. 개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는 분명한 우군으로서 멋진 경쟁을 해나갈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특검법을 비롯해 22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쟁점 법안이 산적한 만큼 입법 공조를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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